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정경심 공소장에 '조국' 이름 11번…"혐의 절반 연관" 의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이 정경심 교수의 15개 혐의 중에 절반 정도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정 교수의 공소장에서 공범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관련 사실을 설명하는 내용에 11번 등장을 하는데요. 조 전 장관에 대한 조사를 끝낸 뒤에 기소 여부가 결정되면 정 교수의 공소장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여성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부인 정경심 교수의 사모펀드와 차명 주식 투자를 알았는지 등에 대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정 교수가 만들어 준 것으로 검찰이 의심하고 있는 딸 조모 씨의 서울대 인턴 확인서에 조 전 장관이 관여했는지 추적해왔습니다.

특히 조씨가 부산대 의전원을 다니며 받은 장학금 1,200만 원에 대한 대가성 여부도 조사 중입니다.

이를 위해 당시 지도교수였던 노환중 부산대 교수를 어제(13일)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정 교수의 공소장에 조 전 장관을 공범으로 적시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정 교수의 지위를 설명하는 부분과 입시비리, 사모펀드와 관련해 검찰이 의심하는 범행 동기와 배경에는 언급했습니다.

정 교수가 조 전 장관의 지위와 인맥을 이용해 딸 조씨의 이른바 '허위 스펙'을 만들어 기재했다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다만 검찰은 조 전 장관을 공범으로 표기하지 않은 건 수사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란 입장입니다.

조 전 장관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정 교수의 공소장 변경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입니다.

여성국 기자 , 이주원, 원동주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