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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2020학년도 수능]대입지원전략 어떻게…가채점 토대로 수시·정시 빠르게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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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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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수능은 14일 끝났지만 아직 대입까지 많은 일정이 남아 있다.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서 수시·정시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지원 가능한 대학을 파악해야 한다. 수시모집에 응시하기로 결정하면, 논술·면접·적성 등 대학별 고사 일정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가채점 결과를 분석하는 것이다. 국어·수학·탐구 등 각 영역별로 등급별 합격선인 ‘등급컷’ 점수가 어떻게 될지 살펴서 본인의 예상등급을 계산해봐야 한다. 국어·수학 영역에서는 예상 1~4 등급의 예상 원점수(등급컷)가 중요하고, 절대평가인 영어는 각 등급마다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를 살펴야 한다.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은 통과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다.

점수 예상이 끝나면 논술·면접 등 수시 대학별 고사에 참가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당장 이번 주말인 16~17일에 건국대·경희대·단국대·동국대·서강대·성균관대·서울여대·숭실대 등에서 대학별 수시모집 논술전형이 진행된다. 다음 주말인 23∼24일에도 경북대·부산대·광운대·세종대·중앙대·이화여대·한국외대·한양대 등의 논술전형이 실시될 예정이다. 최근 들어 대학별 고사는 고교 교육과정에 맞춰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되는 경향인데, 지원 대학 및 계열별로 올해 실시한 모의고사 문제와 전년도 기출 문제 등을 참고해 대비하면 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능 성적이 기대했던 점수에 미치지 못했다면 수시 전형에 적극 응시하고, 수능 성적이 기대 이상으로 좋다면 수시전형에 응시하지 않아야 정시 목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다수의 대학이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인문·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132개 대학에서 수능시험을 100% 반영한다.

오는 12월4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12월26~31일 사이 대학별로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정시모집 전형 기간은 가군 (2020년)1월2∼10일, 나군·다군은 각각 1월11∼19일, 20∼30일이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수능 성적 중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느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본인에게 유리한지 살펴서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 표준점수와 백분위 모두 전체 수험생 중 본인의 위치를 알려주는 ‘상대평가’ 점수지만 둘 중 어떤 지표가 유리한지는 전형과 상황에 따라 다르다. 대체로 상위권 대학에서는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일부 대학에서는 국어·수학은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하고 탐구영역은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아예 대학에서 별도로 발표하는 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기도 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능 영역별 반영 방법이 대학마다 다양하고, 같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 단위에 따라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전형요소별 반영 방법을 잘 확인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능 직후부터 열리는 입시설명회도 참고할 만하다. 올해는 수능 당일 오후부터 온라인 입시설명회가 열린다. 메가스터디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이투스는 오후 9시부터 홈페이지에서 라이브 설명회를 진행한다. 종로학원은 15일 오후 2시 대입설명회를 세종대 컨벤션홀에서 진행한다.

이혜인 기자 hye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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