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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우크라 외무장관 "바이든 수사-군사원조 명백한 연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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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들랜드美대사, 바이든 수사-군사원조 연계시키지 않아"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지난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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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바딤 프리스타이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드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수사를 촉구한 것과 자국 군사 원조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인터팩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프리스타이코 외무장관은 이날 고든 선들랜드 유럽연합(EU) 주재 미국대사로부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조사와 군사지원의 연관성에 대해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프리스타이코 외무장관은 "선들랜드 대사가 (군사)원조와 수사에 대한 연관성(relation)에 대해 우리에게 말하지 않았다. 나에게 직접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수사와 군사원조에 대한 직접적인 연관을 보지 못했다"며 "(바이든 전 부통령의)수사가 (미국-우크라이나)대통령 대화에서 언급됐다. 그러나 두 사안의 명백한 관련성은 없다"고 거듭 밝혔다.

이번 프리스타이코 외무장관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조사를 위한 미 하원의 첫 공개 청문회 이후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지난 13일 청문회에서는 윌리엄 테일러 전 우크라이나 주재 미 대사 대행이 출석해 선덜랜드 대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할 때, 대통령이 선덜랜드 대사에게 '수사'에 관해 묻는 것을 자신의 팀원 하나가 들었다고 주장했다.

테일러 전 대행은 "정치적 활동과 관련한 도움을 받기 위해 안보 지원을 보류하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미국의 군사 지원이 없다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입이 더욱 심화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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