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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국내 자궁경부암 발생자 수 매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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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국내 자궁경부암 발생자 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다.

15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2018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자궁경부암의 연령 표준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009년 12.3명에서 2012년 11.4명, 2015년 10.9명에서 2018년 8.4명으로 낮아졌다. 일본 14.7명보다 훨씬 적고, 영국(8.4명)과 같은 수준이다.

정부는 2016년부터 만 12세 여성 청소년에게 HPV 감염증 백신 예방접종을 무료로 제공하는 ‘건강 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진행중이다. 올해 8월 기준으로 만 12세 여성 청소년의 절반가량이 정부가 지원하는 HPV 감염증 백신을 접종받았다. 정부는 이와 함께 2016년부터 자궁경부암 국가검진 대상을 기존의 30대 이상에서 20대 이상으로 확대, 시행중이다.

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 자궁경부암 발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HPV는 감염되더라도 90% 정도는 1∼2년 이내 자연 소멸한다.

한편 정부는 자궁경부암 등을 유발하는 고위험 HPV 유형은 제4급 법정 감염병의 성매개감염병에 신규로 추가해 2020년 1월 1일부터 590개 의료기관을 통해 표본감시에 들어간다. 발생 수준과 발생 경향의 변동 양상, 고위험군 등을 파악·분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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