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노바렉스(194700)에 대해 생산설비 확장 등을 통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노바렉스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3.1% 증가한 429억원, 영업이익은 24.9% 늘어난 48억원으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노바렉스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1등 업체로 시장 성장에 발맞춰 3분기에도 올 상반기에 이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며 “다른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계절적으로 실적 변동성이 큰 것과 달리 매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 갈 수 있다는 점에서 노바렉스를 차별화된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노바렉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9.5% 증가한 1795억원, 영업이익은 20.1% 늘어난 1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노바렉스는 3분기까지 대만 TCI, 미국 NOW, 미국 Mannatech, 싱가포르 Unicity등 의미 있는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내년 본격적으로 해외 매출이 확대되면서 100억원 이상의 직수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바렉스는 국내외 OEM·ODM 확대를 위해 오송에 신규 공장도 증설하고 있다. 오송 신공장은 2021년 3월 완공 예정으로 시범가동을 거쳐 2021년 7월에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생산설비 확장을 통해 현재 연간 20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은 2021년 4000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점차 커질 것”이라며 “현재 쏟아지는 주문을 소화하기 위한 증설로 생산안정화 이후 빠르게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