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밤 10시까지 배달시간 연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각종 규제 탓 새벽·심야 배송 불가능

당일 배송 능력 최대한 강화한 전략

배달 오후 10시까지 배달앱과 협업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배송 시스템을 강화한다. 배달 시간을 연장하고, 배달앱 주문 서비스도 도입했다.

기존에 오전 11부터 오후 7시까지였던 배송 서비스 시간을 14일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확대했다. 배송 지역도 넓혔다. 기존 점포 1㎞ 이내 지역만 배송이 가능했으나 자체 분석 결과 그외 지역에서도 주민이 매장을 자주 방문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지역별로 방문 고객이 많은 아파트나 빌라 단지를 선정해 배송 가능 지역에 추가했다.

슈퍼마켓을 자주 찾지 않는 2030세대 고객을 대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서비스 편의를 높이기 위해 배달 앱 '요기요'와 함께 장보기 즉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현재 봉천점·신길3점·북가좌점·개봉점 등 4개 점포 인근 고객(반경 1.5㎞ 이내)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요기요앱을 통해 장보기 주문을 하면 한 시간 이내에 받을 수 있다.

앞으로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생기는 개선점을 정교하게 가다듬는 과정을 통해 운영 점포를 더욱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주문 가능한 상품은 400여가지로 간편식·가공식품·생활용품은 물론 신선식품까지 대부분 상품이 포함된다. 요기요앱 내에서 '편의점' 카테고리에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당일 배송 서비스 업그레이드는 e커머스 업체와의 배달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통산업발전법 탓에 대형마트는 새벽·심야 배송을 할 수 없고, 한 달에 두 번 의무휴업일엔 매장 영업은 물론 배송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당일 배송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승부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임일순 대표는 지난 7월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온라인 주문·배송 시스템 강화를 선언하며 "명운이 걸린 도전"이라고 했다. 홈플러스는 2021년까지 전국 140개 전 지점을 온라인 주문·배송 시스템을 갖춘 물류 기지화가 목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최근 슈퍼마켓 역시 이용 고객을 늘리기 위해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배송 서비스 혁신에 중점을 두고 고객 쇼핑 경험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기존 고객 편의성을 높일 뿐 아니라 미래 고객을 확보해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jb@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