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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주말 KBS1] 죽음과 함께 사는 필리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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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는 지금 (16일 밤 9시 40분)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공동묘지. 보통 사람들은 가기조차 꺼리는 묘지가 삶의 터전이 된 사람들이 있다. 6만개 넘는 무덤이 안치된 이곳에는 200여 가구가 무덤을 집 삼아 살아간다. 사생활이 없을뿐더러 욕실도 없어 옷을 입은 채 밖에서 씻어야 하는 열악한 환경이다.

묘지 마을 주민들은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지만 농사를 짓고 사는 시골보다 이곳의 삶이 더 낫다고 말한다. 무덤 청소, 무덤 만드는 일 등을 하며 일자리라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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