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 고위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이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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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배정희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제6차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16일) 오후 5시께 태국으로 출국한다.

국방부는 17∼18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회의 기간 정 장관과 일본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이 양국 국방장관회담을 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양국 국방장관 회담이 성사되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는 “회의 기간 중 정 장관과 미국·중국·일본·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뉴질랜드 등 참가국 국방장관과 양자 및 한미일 3자회의 개최를 위해 최종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3자 회담에서도 지소미아 문제가 의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정 장관은 이번 본 회의 연설 등을 통해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상과 노력을 설명한다.

또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및 비무장지대(DMZ)의 국제평화지대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당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 18개 참가국의 국방부 장관들은 ‘지속 가능한 안보를 위한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역내 안보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정 장관은 회의 기간 태국에서 개최되는 방산 전시회장을 방문해 한국 참가 기업을 격려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국방장관회의를 마친 뒤 19∼23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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