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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문재인 물러나라"…보수단체 태극기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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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 등 10여 개 단체가 집회를 열었다./사진=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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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토요일인 16일, 보수 단체에서 문재인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집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 등 10여 개 단체가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문재인 퇴진' '조국 구속, 공수처법 폐지' 등이 적힌 팻말을 들었다.

연단에 오른 현경환 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 청년회장은 "혹자는 우리를 보고 돈을 받고 집회에 나갔다고 한다"며 "이곳에 돈을 받고 동원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신성한 우리를 모독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현 청년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가짜뉴스를 잡는다고 하지만 본인이 가짜뉴스를 만들어 낸다"며 "인사 5대 원칙 등 모든 말이 거짓말이다.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다"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사회자의 구호에 맞춰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자" "문재인은 물러나라" 등을 외치며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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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 등 10여 개 단체가 집회를 열었다./사진=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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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께 투쟁본부는 예배를 진행했다. 연단에 오른 김종대 목사는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버리지 않았다"며 "오늘 예배로 문 대통령을 끝장내자"고 주장했다.

이날 투쟁본부는 사회정의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이 만든 '공수처 설립에 관한 10가지 질문' 도서를 집회 참가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해당 도서에는 "공수처 법안은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의 정신에 역행하는 입법 쿠데타다"라고 적혀있었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광화문 인근을 돌며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하라"며 "국민의 명령이다"고 외쳤다.

이날 광화문 뿐만 아니라 여의도와 서초 각지에서도 각종 집회가 열렸다. 경찰은 이들 구간 주변에 교통통제·우회안내 입간판과 플래카드 220여 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관과 모범운전자 210여명을 배치해 교통을 관리하고 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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