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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라인-야후재팬' 경영통합, 내주 초 실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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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손자회사이자 일본 포털사인 야후재팬이 이르면 내주 초 경영통합 사실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라인, 야후재팬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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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양사, 이르면 내주 초 경영통합…기자회견도 열 것"

[더팩트│최수진 기자]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손자회사이자 일본 포털사인 야후재팬이 이르면 내주 초 경영 통합에 공식 합의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라인과 야후재팬의 모회사인 Z홀딩스가 합병의 기본적인 사안에 대한 합의를 마무리했으며, 내주 초에 이 같은 사실을 공식화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내년 중 통합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각각 50%씩 출자해 신규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최대 주주는 라인과 Z홀딩스가 된다.

매체는 라인과 Z홀딩스가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에서는 기존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페이페이(야후재팬), 라인페이(라인) 등의 브랜드 강점을 살린다는 이유로 판단된다.

앞서 라인과 Z홀딩스는 지난 14일 공식입장을 통해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 사실을 일부 인정한 바 있다.

라인은 당시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다수 매체에서 나오는 경영통합 보도는 우리가 직접 발표하지 않은 것"이라면서도 "관련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결정된 바는 없다. 향후 결정되는 부분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Z홀딩스 역시 "결정된 사안은 없다"면서도 "우리가 라인과 협의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합병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들은 합병을 통해 글로벌 인터넷 시장에서 단기간 내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라인의 일본 내 사용자 수는 8800만 명과 야후재팬의 가입자 5000만 명이 통합되면서 총 1억3300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양사는 기존 모바일 결제, 전자상거래, 뉴스 검색 엔진 등의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분야에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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