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동북아 방문서 요구" 美매체 보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2일 도쿄 관저에서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을 만나 면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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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도 거액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했다고 미국의 한 외교전문매체가 보도했다.
15일 미국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에 따르면 미국은 주일미군 유지 비용으로 현재 방위비 분담금에서 약 4배 인상한 80억 달러(약 9조3360억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는 지금은 경질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지난 7월 동북아 지역 방문 당시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의 방위비 분담금 협정은 오는 2021년 3월 종료되며 현재 일본에는 미군 5만4000명이 주둔 중이다.
이들은 당시 한국에도 주한미군 2만8500명의 유지 비용을 포함한 방위비 분담금의 5배 증액을 요구했다고 보도됐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5년 단위로 열리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이 종료되자 한국에 분담금 50% 증액을 요구해 약 10억 달러를 지출하도록 했다. 이후 연장 협상을 통해 한국은 일단 전년도 대비 8% 증액 후 해마다 재협상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올해 다시 협정 시한이 종료됨에 따라 올해 1조389억원보다 400% 인상된 50억 달러(약 5조8000억원)를 한국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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