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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롯데택배, 내년 '롯데ON'에서 24시간 배송 선보인다…이륜차 도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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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 30분 배송하는 中 허마셴셩 벤치마킹

"서울에서는 자동차로 빠른 배송 힘들어…작은 운송수단 필요"

뉴스1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2019.11.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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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대담=서명훈 산업2부장, 정리=정혜민 기자 = 롯데택배는 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인 '롯데 ON'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24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도심 내 빠른 배송을 위해 이륜차 배송을 도입도 검토 중이다.

롯데택배를 운영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박찬복 대표이사는 지난 15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온라인·모바일 쇼핑몰들의 배송 서비스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롯데ON 오픈 일정에 맞춰 고객 주문후 24시간 이내 배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롯데ON의 상품은 전담 배송기사를 통해 더욱 친절하고 신속하게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 오픈 예정인 롯데ON 애플리케이션은 롯데 유통계열사 7곳의 모든 상품을 쇼핑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국내 최대 멤버십 롯데멤버스 회원 3900만명과 오프라인 매장 1만1000여곳, 상품 2000만개를 소싱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O4O(On-line for Off-line) 채널 구축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롯데ON은 유통계열사 7곳의 온라인쇼핑몰을 한데 모으고 로그인을 통합했다.

최근 온라인쇼핑몰의 성패는 배송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송은 온라인쇼핑몰이 고객과 만나는 접점에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배송 서비스에 따라 고객 만족도가 크게 달라진다. 쿠팡은 '로켓배송·쿠팡맨', SSG닷컴은 '쓱배송', 마켓컬리는 '샛별배송'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롯데택배는 전담차량을 운영해 롯데ON 고객이 지정한 시간에 맞춰 전달하는 시간 지정 배송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륜차 배송을 도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박 대표는 "중국 '허마셴셩'(盒生)은 3㎞ 이내 거리는 30분에 배송한다"며 "롯데마트도 이제 그런 서비스를 하는데 서울 시내에서는 자동차로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오토바이나 오토바이와 차량의 중간 정도 작은 운송수단으로 배송한다든지 그런 방법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주요 택배사인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 모두 이륜차 배송을 하고 있지 않다. CJ올리브영이 지난해 3시간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CJ대한통운을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CJ대한통운은 이륜차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아 관련 서비스에 전문성 있는 메쉬코리아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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