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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아이 울음소리 줄었지만"…신세계百 신생아 제품 매출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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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올해 올해 1월~10월 아동 관련 매출 전년비 6%↑…'텐 포켓' 현상도 지속]

머니투데이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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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아이가 쓰는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사의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아동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신장했다고 17일 밝혔다. 그 중에서도 신생아 용품은 11.4% 성장했다. 출산율은 0명대로 최저점을 찍는 것과 상반되는 현상이다.

출산률은 줄었지만 유∙아동 용품 기업들이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관련 산업 규모는 성장세다. 부모는 물론 조부모와 삼촌, 이모, 고모, 주변 지인까지 한 아이를 위해 지갑을 여는 '텐 포켓' 현상도 유∙아동 시장을 키우는 데 한몫 하고 있다.

이에 신생아를 위한 각종 프리미엄 신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럭셔리 베이비 스킨케어 ‘누들앤부’는 기네스 펠트로나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헐리웃 스타 맘이 애용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가격은 베이비밤 4만원, 로션 3만8000원.

100% 내추럴 유기농 '쁘리마쥬'의 기저귀 크림(40ml)은 2만9000원, 100ml 로션은 4만9000원이다. 프랑스 베이비 스킨케어 1위 ‘무스텔라’ 샴푸는 1만3000원, 클렌징젤은 1만5000원이다.

주얼리 브랜드 ‘아가타’는 아이들의 연약한 피부를 고려해 알러지나 트러블 걱정이 없는 소재를 사용한 목걸이·팔찌를 출시했다. 목걸이는 9만8000원에서 12만8000원, 팔찌는 11만8000원에서 12만8000원이다.

박준호 신세계백화점 아동팀장 바이어는 “출생률이 낮아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오히려 프리미엄 신생아 용품 매출은 점점 오르는 추세”라며 “특히 아이의 몸에 닿는 제품들은 가격에 상관없이 가장 좋은 것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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