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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디젤 게이트의 폭스바겐,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에 77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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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완성차기업인 독일의 폭스바겐이 2024년까지 77조원 이상을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에 투자키로 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종류도 당초보다 늘린 각각 75종, 60종을 개발한다.

폭스바겐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어 600억유로(약 77조2300억원)를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투자키로 결정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앞서 발표된 150억유로(약 19조3000억원)를 크게 넘어선다.

경향신문

폭스바겐 전기차 I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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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75종의 전기차와 60종의 하이브리드차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합쳐 70종을 개발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넘는다.

헤르베르트 디스 회장은 “전기 모빌리티 없이 우리는 기후변화를 상대로 한 전쟁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 회장은 “2020년부터 더 엄격해진 유럽연합(EU)의 규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또 2029년까지 600만대의 하이브리드차와 26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폭스바겐은 최근 첫 순수 전기차인 ID.3를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이번 발표는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 12일 독일 베를린 인근에 유럽의 생산기지 기가팩토리를 세우겠다고 밝힌 후 나와 더 눈길을 끈다.

전병역 기자 junb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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