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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인력 충원·SR통합' 요구 철도노조,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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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68.9%·광역전철 82%·일반 열차 60%·화물열차 31%만 운행

이투데이

'철도노조 태업으로'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7일 오후 서울역에 철도노조 태업 관련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4천명 충원 등을 요구하며 오는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2019.11.17 pdj6635@yna.co.kr/2019-11-17 13:54:28/<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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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4000명 충원과 SR과의 통합을 요구하는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파업에 따라 KTX와 광역전철, 여객·화물 열차가 최대 30%만 운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교통혼잡과 물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철도노조와 함께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등 자회사도 함께 파업에 들어가 관련 업무도 정상 운영이 어려울 전망이다.

노조는 △4조 2교대 내년 시행을 위한 인력 4000명 충원 △총인건비 정상화(임금 4% 인상)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 개선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통합, 특히 SRT 운영사인 SR과의 연내 통합 등 4가지를 요구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코레일은 4조 2교대 시행을 위해 1800여 명 수준의 인력 충원을 검토한다고 하지만, 나머지 요구 조건은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노조는 정부가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파업에 대비해 철도공사 직원과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 인력을 출퇴근 광역전철과 KTX에 집중적으로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광역전철 운행률은 평시 대비 82.0%로 맞추되 출근 시간은 92.5%, 퇴근 시간은 84.2%로 운행한다. KTX는 평시의 68.9% 수준으로 운행하고, 파업하지 않는 SRT를 포함해 고속열차 전체 운행률은 평시 대비 78.5%를 유지한다.

일반 열차는 필수유지 운행률인 평시 대비 60% 수준, 화물열차는 31.0%로 운행한다.

SR은 20일부터 열차 좌석을 구매하지 못한 철도 이용자를 위해 평소 판매하지 않는 입석을 판매한다.

아울러 국토부는 버스 업계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 협조를 얻어 대체 교통수단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이투데이/세종=이해곤 기자(pinvol197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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