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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문 대통령,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서 10개국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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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7일 오후 춘추관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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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5일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아세안 10개국 중 브루나이는 국빈방한, 그리고 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는 공식방한 형식으로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나머지 6개국과는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가 시작되기 전인 23일과 24일 각각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을 서울에서 만나기로 했다. 이어 27일에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28일에는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총리와 서울에서 회담을 연다.

특별정상회의가 진행되는 부산에서 문 대통령은 25~26일 양일간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연쇄 회담을 가지기로 했다.

고 대변인은 “아세안 10개국과의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2년 반 만에 이루어진 아세안 10개국 방문 성과와 아울러 각국 정상과 다져 온 우의를 바탕으로 보다 선명한 미래 협력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역·투자, 인프라, 국방·방산, 농업, 보건,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활발한 협력수준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폭넓고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 각 국가의 지지를 재확인 할뿐만 아니라, 한반도를 넘어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며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의 개별 정상회담을 통해 아세안과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굳건히 하고, 아세안 각국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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