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소미아 연계 '韓수출규제' 철회 않기로"…美에 입장 전달
[앵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시점이 5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일본 정부는 한국이 지소미아 연장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수출규제 철회 요구에 응하지 않기로 최종 방침을 정하고 이를 미국에 통보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우리 정부는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해야 지소미아 중단 결정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수출규제와 지소미아는 무관하다'며 이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혀왔는데, 이런 입장을 최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일 외교당국 간 협의와 한미 간 회담 결과 등을 토대로 지난 15일 한국 정부의 요구와 관련한 대응 방침을 재차 검토해 기존 입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일 외교당국 간 협의는 도쿄에서 진행된 국장급 협의를, 한미 간 회담은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의 문재인 대통령 예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외교당국 간 국장급 협의는 양측 입장 차만 확인하는 선에서 끝났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에스퍼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이유가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를 취한 일본의 태도'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일본이 자신들의 입장을 최종 정리해 미국에 전달하고 이해를 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조치로 지난 7월 단행한 수출 규제를 일본 정부가 철회하지 않을 경우 지소미아는 예정대로 오는 23일 0시를 기해 효력을 잃게 됩니다.
연합뉴스 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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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소미아 연계 '韓수출규제' 철회 않기로"…美에 입장 전달
[앵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시점이 5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일본 정부는 한국이 지소미아 연장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수출규제 철회 요구에 응하지 않기로 최종 방침을 정하고 이를 미국에 통보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우리 정부는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해야 지소미아 중단 결정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