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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4인 가족 올 김장비용 28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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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9% 상승…김장 담그는 집, 10가구 중 6가구 그쳐

4인 가족 기준 올해 김장비용은 지난해보다 약 9% 오른 28만600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시판 김치를 사먹는 집이 늘면서 직접 김장을 담그는 집은 10가구 중 6가구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올해 4인 가족이 배추 20포기를 구입해 김장을 할 경우 비용은 28만6000원(12일 기준)이 들 것으로 17일 전망했다. 3주 전에 비해서는 16.1% 내렸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8.7% 오른 것이다. 출하량이 늘어난 배추와 무의 가격은 3주 전에 비해 각각 33.2%, 10.0% 하락했지만, 작황이 좋지 않아 전년 대비 각각 48.6%, 35.8% 상승했다. 출하량이 많지 않은 생강과 갓도 3주 전에 비해 각각 18.4%, 3.6% 값이 올랐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실시한 2019년 김장 의향 조사에서 ‘김장을 직접 담그겠다’는 가구의 비율은 63%로 나타났다. 이어 ‘시판 김치를 구매하겠다’는 가구와 ‘김장김치를 지인에게 무료로 조달받겠다’는 가구의 비율은 각각 19%와 10%로 나타났다.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겠다는 가구의 비율은 지난해 65%에서 2%포인트 줄어든 반면 시판 김치를 구매하겠다는 비율은 16%에서 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는 이유로는 ‘가족이 선호하는 입맛을 맞출 수가 있어서’(52%)가 가장 많았고, ‘시판 김치보다 원료 품질을 믿을 수 있어서’(34%), ‘절임 배추나 김장 양념 판매 등으로 김장하기 편리해져서’(7%) 등이 뒤를 이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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