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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TV조선 “유시민, KBS와 5000만원 넘는 출연료 계약”... KBS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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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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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은 유시민 이사장이 KBS와 수천만원의 출연료를 받고 내년 총선과 관련한 선거방송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보도했다. 편당 출연료가 아닌, 관련 프로그램에 여러 차례 출연하는 패키지 방식의 계약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연료가 5000만원 넘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취재기자는 “넘는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방송에 많은 액수를 주는 건 좀 이례적인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이날 밤 즉각 공식입장을 내고 “TV조선의 ‘유시민, KBS와 5000만원 넘는 출연료 계약 체결’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KBS는 “내년 총선 관련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KBS 선거방송기획단은 ‘유시민 이사장과 출연료 이야기를 한 적이 없고, 아직까지 계약서를 쓰지도 않았다’고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 이사장은 KBS 신규 토크쇼 ‘정치합시다’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 함께 출연한다. 16일 첫 녹화를 마쳤고, 오는 22일 밤 10시50분에 첫 전파를 탄다. 이 프로그램은 유 이사장과 홍 전 대표가 정치, 민주주의, 선거, 의회 등 키워드를 중심으로 토론하는 토크쇼로, 내년 총선까지 민심을 살핀다.

■ KBS 입장 전문

TV조선의 ‘유시민, KBS와 5천만 원 넘는 출연료 계약 체결’ 보도는 사실이 아닙니다.

TV조선은 오늘 저녁 방송된 <‘뉴스야?!’>에서 내년 총선과 관련한 KBS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5천만 원이 넘는 출연료를 받고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내년 총선 관련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KBS 선거방송기획단은 "유시민 이사장과 출연료 이야기를 한 적이 없고, 아직까지 계약서를 쓰지도 않았다"고 밝혀왔습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 2019년 11월 18일 : 17일 오후 TV조선 보도가 나간 뒤 KBS의 공식입장이 통신사를 통해 보도됐고, 18일 00시 2분 ‘해당 보도가 사실이 아니다’라는 KBS의 입장을 반영해 기사를 업데이트 했습니다. 18일 오후 5시 6분에는 KBS의 공식입장 전문을 추가하고 제목도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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