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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윤건영, 경남 양산을 출마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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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더불어민주당 부산·경남 지역 의원들이 문재인 대통령 측근인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에게 경남 양산 지역 총선 출마를 요구했다. 현역 서형수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문 대통령이 퇴임한 뒤 머무를 양산 지역을 비워둘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17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경남 지역 의원들은 지난 13일 김영춘 의원 주도하에 진행한 간담회에서 윤 실장이 총선에 출마해야 하는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윤 실장에게 요청했다. 민주당 내에선 윤 실장이 경남 양산을과 그의 자택이 있는 경기 부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 등 출마 지역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의원은 매일경제신문과 통화하면서 "양산을 지역은 서형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후보가 없는 상황"이라며 "문 대통령이 퇴임하신 후 양산에 머무를 예정인데 이를 비울 수 없어 가급적이면 대통령을 모셨던 부산 지역에 연고가 있는 분을 찾다보니 윤건영 실장이 가장 적절해 출마 요구 의견을 내자고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장 인재 영입이 시급한 곳을 논의하다 보니 이 같은 이야기가 나왔고 여기에 다들 동의해 의견을 전달하자고 결론을 내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 의원은 당에 불출마 의사를 전달했다. 서 의원은 "처음부터 (국회의원은) 한 번만 하기로 생각했다"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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