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서울대 어린이병원은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않거나, 병원이라는 생소한 곳에서 무서움을 느끼는 어린이 환자가 클로이를 통해 정서적 위안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대학로의 서울대 어린이병원 병동에 배치된 25대의 클로이는 5인치형 액정표시장치(LCD)와 네이버 AI 플랫폼 '클로바', 아동용 콘텐츠업체인 '아들과딸'의 교육 콘텐츠 등을 탑재하고 있다.
LG전자는 "클로이는 아이들에게는 함께 놀아주는 친구이자 궁금한 것을 알려주고 책도 읽어주는 선생님이 된다"고 설명했다.
LG전자와 서울대 어린이병원은 시범서비스 기간 병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특화 기능인 입원실과 간호사실 간의 영상통화, 외국인 환자를 위한 통역 서비스, 검사나 수술 과정의 동영상 설명 등도 개발하기로 했다.
김한석 서울대 어린이병원장은 "낯선 병동에서 불안을 느끼는 환아들에게 무엇이 필요할지 늘 고민하고 있었다"며 "클로이를 통해 많은 환아가 병동을 친근하게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LG전자와 서울대병원은 지난 2월 로봇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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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saden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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