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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철도노조 총파업 돌입…KTX, 일부 지하철 운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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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늘(20일) 오전 9시를 기해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 등의 문제를 두고 코레일과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예정대로 파업에 들어간 것입니다. 현재 KTX와 일부 지하철의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하는군요. 서울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홍지용 기자가 지금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열차가 현재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까?

[기자]

네, 지금 코레일이 운영하는 KTX와 새마을호 같은 일반 열차까지 모든 열차들이 사실상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KTX는 열차 운행횟수 기준으로 했을 때 평소에 대비해 69%의 운행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3대 중에 2대 정도만 운영한다는 건데요.

새마을호나 무궁화호 같은 일반열차의 운행률은 이보다 낮습니다.

매표소 앞에는 지금 어떤 열차가 취소됐는지 안내판이 나오고 있고 또 전광판에도 이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레일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도 이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열차를 타지 못하거나 혹은 열차를 예매하다가 급히 다른 열차를 바꾸는 승객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앵커]

지하철도 일부는 코레일에서 운영을 하죠. 여기도 좀 영향을 받는 것 같기는 합니다. 퇴근길은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지하철 1, 3, 4호선 그리고 경의중앙선과 같이 코레일이 운영에 참여하는 광역전철들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조금 전인 6시 반쯤에 서울역 1호선 승강장도 내려가봤습니다.

당시에는 차가 간간이 한 2~3분 정도 늦는 정도이고 극심한 혼잡이나 지연 상태는 발생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현재 운행 횟수를 기준으로 봤을 때 평소에 비해 운행률이 광역전철이 81%가 평균이라고 합니다.

다만 한 번 지연이 되기 시작하면 계속 지연될 때마다 역에서 승객들을 태우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7~8분 이상 열차가 늦게 종착할 수 있다는 철도연구원의 연구 결과도 과거에 있었기 때문에 지연이 얼마나 되는지, 지하철을 먼 거리를 오가시는 이용객 분들은 조금 체증길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앵커]

이번 주말에는 대입 수시, 논술 또 면접고사 등이 치러지는데 수험생들은 좀 미리 대비하면서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역시 인원 충원 그리고 임금 문제인데 이건 워낙 간극이 크기 때문에 이게 짧은 시간 내에 해결이 될 것인가 의구심이 큽니다. 어떻게 봐야 될까요? 지금 협상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죠? 이 시간 현재까지도.

[기자]

그렇습니다. 저희가 한 20~30분 전까지도 계속 확인을 했는데요.

철도노조와 코레일 사측의 협상은 공식적으로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물밑에서 실무진들이 좀 논의를 하고 있는지까지는 확인을 못 했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접촉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고요.

이 문제는 인력 충원이나 임금 인상같이 쟁점마다 입장 차이가 크기 때문에 공식적인 협상 자리가 마련이 되더라도 이것이 바로 해결된다라고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태입니다.

[앵커]

오늘은 9시부터 시작이 됐으니까 출근길에 아주 절대적으로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고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내일은 이제 본격적으로 출근길에 혹시 영향을 끼칠지. 조금 일찍 나오시는 게 좋겠죠, 아무래도.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까지는 파업으로 인한 대규모 지연사태, 10~30분 이상의 지연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출근을 하실 때 수도권 1, 3, 4호선이나 혹은 이제 경의중앙선과 같은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10분 이상 여유롭게 나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열차가 5분 이상 지연됐을 때는 각 지하철 역무실에서 지연증명서를 발급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이 점을 참고해 주시면 더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앵커]

지연증명서는 예를 들어서 지각을 했을 경우에 낼 수 있다 그런 뜻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역무실에서 내기도 하고 또 간이지연증명서는 서울매트로의 홈페이지와 같은 각 지하철 홈페이지에서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요.

보통은 역무실에서 받으면 몇 시 때의 열차인데 그 내용이 이제 몇 분 정도 지연됐다 간략하게 승차권 형태로 뽑아서 줍니다.

[앵커]

홍지용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홍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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