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19.11.11. dahora8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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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21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한 내부 의사 결정을 사실상 마무리한다. 지소미아 종료 시점은 23일 0시이기 때문에 사실상 오늘이 마지막 남은 의사 결정 기한이다.
이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주재하는 정례 NSC 상임위지만, 지소미아 종료를 하루 앞둔 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NSC 상임위에서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들이 사실상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한 최종 논의를 마칠 것이 유력하다. 지난주 NSC 상임위(14일)에서는 △ 한일관계 상황 점검 △한일 간 외교 채널 협의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던 바 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으로부터 보고를 받는다. 김 차장은 지난 18일 극비리에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지소미아 문제를 집중 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우리의 입장을 적극 설명했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지소미아 종료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문 대통령은 19일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마지막 순간까지 지소미아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일본과 함께 노력해나가겠다"면서도 "일본이 지소미아 종료를 원하지 않는다면 수출 통제 조치와 함께 해결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한국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안보에서 한미동맹이 핵심이지만 한미일 간의 안보협력도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최대한 일본과도 안보상으로 협력하려고 한다. 지소미아가 종료되는 한이 있더라도 일본과 안보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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