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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KB증권은 22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넷플릭스와 체결한 드라마 공급 및 지분 양도 계약이 향후 회사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분석했다.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수 있으며, 넷플릭스의 지분 인수로 회사의 기업 가치 또한 높아질 수 있단 이유에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21일 넷플릭스와 드라마 콘텐츠 제작 및 방영권 판매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CJ ENM(035760)이 보유하고 있는 스튜디오드래곤 주식 5%를 넷플릭스에 매도할 수 있다는 권리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은 내년 1월 1일부터 향후 3년간 넷플릭스에 21편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CJ ENM은 향후 1년 안에 보유 중인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74% 중 5%를 넷플릭스에 넘길 수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기준 넷플릭스향으로 총 7편의 콘텐츠 (오리지널 2편, 방영권 5편)를공급한 바 있다. 3년 간 21편을 제공할 예정이므로 이번 계약이 제작편수 증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넷플릭스와의 계약은 안정적인 공급처 확대를 통해 스튜디오드래곤의 제작비 증가부담을 줄이고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를 이끌어낼 것이란 설명이다.
또한 이번 계약을 통해 스튜디오드래곤이 넷플릭스에 예속될 가능성이 적다는 점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가 3년간 21편으로 공급편수를 명시해 스튜디오드래곤이 타 OTT 및 개별 국가별로 판매처를 확대할 여지가 생겼다”며 “ 넷플릭스가 5% 지분을 확보하더라도 회사의 콘텐츠를 독점하거나 우선지명권을 주장하기에는 지분율이 높지 않아 리스크 요인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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