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리 방송은 주한미군에 대한 미 의회 의원들의 입장은 단호하다며, 상하원이 초당적으로 내년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주한미군 규모를 2만 8,500명 이하로 줄이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을 포함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 철수는 생전에 절대 안 된다는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과 주한미군은 북한뿐 아니라 역내 방어를 위해 있는 것이라는 공화당 조니 언스트 상원의원의 발언을 담았습니다.
하지만 안보 환경이 변하면 주한미군 감축을 고려할 수 있다는 데도 의원들이 대체로 공감하고 있다면서, 제임스 인호프 상원 군사위원장은 주한미군 규모가 특정한 목적을 갖고 설정된 만큼 위협이 감소하면 주둔 규모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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