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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딸기 수확은 로봇에 맡기세요"...탈바꿈한 농업 기술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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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학기술의 발달로 농업의 모습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지고 있는데요.

최신 농업 기술의 현주소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로봇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잘 익은 딸기를 수확합니다.

24시간 쉼 없이 일할 수 있는 이 로봇은 5초에 하나씩 딸기를 딸 수 있습니다.

생산성이 올라가는 것은 물론, 딸기의 상품성까지 향상할 수 있습니다.

[마이클 안 / 딸기 수확 로봇 업체 대표 : 예를 들면 (로봇) 팔을 10개를 붙이면 열 사람의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병충해 문제도 로봇이 들어가면서 그런 변수를 줄여줄 수 있는 그런 효과도 있습니다.]

카메라를 장착하고 드넓은 농지 위를 날면서 작황 상태를 진단할 수 있도록 돕는 '드론'부터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된 이앙기까지,

첨단 기술로 탈바꿈한 농업의 색다른 모습에 현장을 찾은 농민들은 새삼 격세지감을 실감합니다.

[이종수 / 충남 아산시 : 새로운 농업 현실이 있다는 걸 느꼈고 앞으로 저도 이런 걸 많이 업데이트해서 농업에 활용하고자 합니다.]

농업 기술뿐만 아니라 간편식이나 어르신들을 위한 음식 등 최근 주목받는 식품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재조명받는 농업의 달라진 위상을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젊은 세대의 발길이 줄을 이었습니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현장에서 관련 상담을 받거나, 청년 농업인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leehr20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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