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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축구대회 성황리 개최…루키리그 우승팀은 ‘탑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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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드론으로 할 수 있는 일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23일 전북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세계일보 제2회 전국 드론축구대회’에서 ‘탑에이스’팀이 일반부 루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루키리그에서 우승한 탑에이스팀은 내년부터 1부리그 격인 아마리그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루키리그에는 28개팀이 참여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탑에이스팀은 예선전에서 2승1패의 성적으로 조2위를 기록해 본선에 진출했고 이후 16강에서 ‘팀테클라’팀, 8강에서 ‘밀양드론매니아’팀, 4강에서 ‘대구드론축구단’팀을 연달아 격파했다. 결승에서는 예선에서 3전 전승으로 본선에 진출한 ‘번개드론’팀을 1세트 18대10, 2세트 12대9로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탑에이스팀은 결승전에서 철벽수비로 상대 드론의 공격을 촘촘하게 막아내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루키리그는 그동안 열린 대회에서 한 번도 입상하지 못한 팀만 출전할 수 있는 리그다. 우승팀은 아마리그에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이번 대회는 일종의 등용문 성격이 강했다.

우승한 탑에이스팀은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 200만원 상당의 부상을 받았다. 2등은 번개드론팀, 3등은 ‘대구드론축구’팀, 4등은 ‘SD드론축구’팀이 차지했고 상금은 각각 150만원, 100만원, 50만원이다. ‘북한산드론’팀과 ‘팀바람’팀은 상위 4팀을 제외하고 성적이 가장 좋아 특별상을 받았다.

대회 2일차인 24일에는 12개팀이 참여하는 일반부 아마리그가 열린다. 출전팀 중 상위 4개 팀에게는 2020년까지 드론축구 국가대표 자격이 주어진다. 1등 팀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대회 개막식에는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과 김승수 전주시장,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 등 내외빈과 선수단, 도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참가팀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정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드론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첫선으로 꼽히는 미래 산업 분야로서 잠재적 가치가 무궁무진하다”며 “드론낚시대회와 드론축구대회, 드론 엑스포 등 새로운 기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드론 혁명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환영사에서 “첨단산업과 스포츠를 접목한 드론축구를 개발한 지 3년 만에 전국에 300여개 팀이 활동하고 영국·일본·중국·프랑스 등 해외에도 진출해 종주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드론축구를 소개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포츠인 드론축구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육성하고 2025년 세계 드론축구 월드컵을 개최해 지구촌 스포츠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행정부지사도 축사를 통해 “드론축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인 동시에 산업발전을 병행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큰 좋은 콘텐츠”라며 드론축구의 성장을 응원했다.

세계일보는 이날 개회식에서 드론축구 발전과 드론영재 발굴을 위한 성금 300만원을 익산드론축구단에 전달하고 격려했다. 익산드론축구단은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이뤄진 팀으로 이날 본선 진출을 노렸으나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전주=이희진·김동욱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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