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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지소미아 파국 막고...다음 주 방위비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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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위비 협상 4차 회의, 다음 주 열릴 듯

美 "새로운 제안 내놔야"…韓 "기존 틀 유지"

지소미아 고비 넘겨…방위비 협상에 영향 미칠까

[앵커]
파행으로 중단됐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다음 주에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 지소미아 후폭풍은 잠잠해지는 양상입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제임스 드하트 / 美 방위비분담협상대표 : 우리는 한국 측에 재고의 시간을 주기 위해서 오늘 회담 중간에 나왔습니다.]

[정은보 / 한미방위비분담협상 대사 : 기본적으로 새로운 항목을 희망하는 것은 미 측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는 저희는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

지난주 1시간여 만에 파행됐던 3차 회의.

양측은 다음 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헤어졌지만, 연말 시한까지 시간이 없는 만큼 예상보다 빨리 얼굴을 마주하게 됐습니다.

한미 대표단은 다음 주, 미국에서 만나 4차 회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측이 '새로운 제안'을 우리 측에 요구한 가운데 외교부 당국자는 '기존 SMA 틀을 유지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 국내에서도 50억 달러 요구가 과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고, 한미의 갈등 요인이었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가 고비를 넘기는 등,

2주 동안 여러 사정이 변한 점이 4차 회의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소미아 협상 결과를 놓고 커지던 한일 갈등은 잦아드는 양상입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국회에 나와 일본의 사과가 있었다고 확인하면서도 세부 내용에 대한 언급은 자제했습니다.

[조세영 / 외교부 1차관 : (일본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그랬죠?) 네, 외교 통로를 통해서 항의했고 그에 대한 해명과 유감 표명을 받았습니다. (일본의 보도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을 다 공개하면서 반박하는 방법도 물론 있겠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외교교섭을 계속 해야 하는 외교당국으로서는 외교의 금도를 넘어서지 않는 대응을….]

외교부는 수출규제 조치에 변화가 없으면 언제든 지소미아 종료 효력 정지를 풀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다음 달 한일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해, 한일 관계 개선에 의지를 보였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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