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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암흑물질, 인명구조 드론 등 융합연구 주제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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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조만간 암흑물질, 민·군 인명 구조 드론, 인체 삽입형 무선 의료기기 등의 융합연구 과제를 통해 새로운 연구사업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부터는 산·학·연 연구협의체를 구성해 첨단소재 기술개발과 플라스틱 문제해결 등을 위한 융합연구 과제를 발굴·기획하게 된다.

NST가 지난달 28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2019 융합클러스터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과발표 주제별로 살펴보면 융합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하나의 주제에 최대 61개기관이 참여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을 중심으로 21개 기관 51명이 참여한 암흑물질 탐색연구를 비롯해 표준과학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5개 기관 23명이 참여한 자세 교정 복합센서 플랫폼 등 14개 과제의 성과를 거뒀다.

각각의 융합클러스터들은 공모를 통해 발굴된 융합 기술 및 문제해결형 기술개발, 출연연 R&D 공통 영역 연계·중개 분야 등의 사전 탐색, 연구 네트워크 구축해 활동해 연구과제를 이끌어냈다.

2015년부터 시작해 5회를 맞이하는 이번 성과발표회는 올해 종료되는 14개 융합클러스터의 성과를 공유하고, 신규 선정된 융합클러스터에 연구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년부터는 새롭게 19개 테마를 중심으로 연구과제를 기획·발굴하게 된다. 기계연구원 강우석 박사를 중심으로 가축전염병 선제적 대응 다학제 융합기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김호성 박사는 다른 기관들과 함께 지역 특화 천연자원 고부가가치 소재화 기술 등 정부출연연구기관들과 일반 기업들이 참여한다.

NST 원광연 이사장은 "과학기술 혁신을 위해서는 학문 간, 기관 간에 융합하고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융합클러스터를 비롯한 NST 융합연구사업을 통해 연구자들이 활발히 소통하고, 융합할 수 있는 문화와 환경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기계연구원 김완두 박사가 융합연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인공달팽이관을 개발과 관련해 '융합연구 성과 창출 노하우'를 강연했다. 김완두 박사는 자연모사 공학 분야 전문가로, 생체청각 기구를 모사해 체내에 완전 이식이 가능한 인공달팽이관을 개발했던 본인의 융합연구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파이낸셜뉴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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