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8 (화)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동작구,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감시 T/F구성, 시민참여감시단 운영, 각종 지원사업 등 펼쳐...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IoT 환기시스템, 스마트 에어샤워 등 주민 체감형 시설 구축

아시아경제

IoT기반 스마트 에어샤워 예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주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


◆ 미세먼지 시즌제 운영


구는 이달부터 내년 3월 말까지 4개월 간 ‘미세먼지 시즌제’를 운영한다.


‘미세먼지 시즌제’는 겨울철부터 이른 봄철까지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히 발생하는 시기에 평상시보다 강화된 저감 대책을 시행하는 것이다.


구는 운영기간 동안 ▲미세먼지 저감사업 활성화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 ▲시즌제 시행 홍보 ▲기타 지원사업 등 9개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먼저, 구는 청소작업 횟수와 구간을 늘리는 등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분진흡입차량 4대, 물청소차량 4대를 투입해 노량진로~여의대방로 5.5km를 포함한 주요 간선도로 등을 1일 2회 이상 청소한다.


아울러,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2인1조 3개 반의 자체 T/F팀을 구성해 배출사업장 전수점검 및 감시활동을 펼치며, 대형건물과 에너지다소비건물의 난방온도를 기간 중 1회 이상 점검할 예정이다.


또, 지역내 행정·공공기관의 관용차량과 근무자 차량에 대해 ‘차량 2부제’를 상시 실시한다.


구 홈페이지와 지역내 주요시설·공공장소 등에 홍보를 펼치며 미세먼지 불법배출을 감시하는 ‘시민참여감시단’도 운영한다.


이밖에도 가정용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지원사업, 소규모 대기오염배출사업장 배출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 시즌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사업들을 펼칠 계획이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에 따른 사업 추진


구는 지난달 28일 흑석동 일대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총 2억5000여만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대상지역 지원 및 관리계획에 돌입한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시설 설치 및 관리·지원 방안을 통해 주민이 미세먼지 감소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먼저, 어린이집 및 노인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10개소를 대상으로 ‘창호부착형 환기시스템’을 설치한다.


IoT 센서를 이용한 인공지능 창호 환기시스템은 실내외 공기질을 파악해 자동으로 환기할 뿐 아니라 체온 및 행동 감지와 예측을 통해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큰별어린이집과 흑석어린이집의 출입구에 IoT기반 스마트 에어샤워를 설치,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등 14개소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바로알기 맞춤·체험형 교육도 실시한다.


이밖에도 미세먼지 발생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흑석 3·9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현장에 IoT모니터링시스템 설치 ▲민간살수차 운영 ▲자동차 배출가스 및 공회전 제한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12일까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에 따른 사업추진 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


자세한 사항은 맑은환경과(☎820-9744)로 문의하면 된다.

아시아경제

지난 2월 지역내 대형공사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물청소를 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정주 맑은환경과장은 “사회적 재난인 미세먼지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세먼지 줄이기에 많은 주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지역내 재개발·재건축 등 연면적 1만㎡이상 대형공사장 5개소에 IoT를 활용한 미세먼지·소음 관측 시스템을 구축, 저소득 200가구에 미세먼지 차단 방충망 설치를 지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