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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JW중외제약 "판권 보유 신성빈혈치료제, 일본 허가 단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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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은 국내 판권을 보유한 만성 신장병 환자 빈혈치료제가 일본에서 허가 단계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일본 재팬 타바코(Japan Tobacco Inc)는 ‘JTZ-951’ 신약 허가 신청서를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제출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6년 재팬 타바코와 JTZ-951에 대한 국내 임상과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판권을 보유했다. 올해 1월부터 국내 20개 종합병원에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약은 적혈구 생성 촉진 호르몬 에리스로포이에틴(EPO) 내부 생성을 활성화하고 철 대사를 담당하는 분자의 발현을 제어해 적혈구 생성을 촉진한다. 신장 기능 장애로 신장에서의 조혈 호르몬 생성이 감소하는 만성 신장병 환자의 ‘신성빈혈’에 사용한다. 기존 주사제와 달리 먹는 형태로 개발돼 환자 편의를 개선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JTZ-951은 기존 신성빈혈치료제들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신약"이라며 "국내 개발 단계를 조속히 마무리해 신성빈혈로 고통 받는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빈혈이란 신장에서 원인이 돼 생기는 빈혈로 만성 신장병(CKD) 환자에게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다. 신장 기능 장애로 신장에서의 조혈호르몬 생성 능력이 감소되는 병이다. 현재 국내 신성빈혈 치료제 시장은 약 8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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