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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인천 특사경, 김장 젓갈류·식용란 취급업소 불법행위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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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김장철 성수식품 취급 식품제조·가공·판매업소와 식용란 수집판매업소 등을 단속해 37개소를 적발했다./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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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투데이 박은영 기자 = 인천에서 영업신고 없이 젓갈류를 소비자에게 판매한 무신고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22일까지 김장 식재료 제조·가공·판매업소와 식용란 수집판매업소 등 모두 82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해 식품위생법 위반업소 30곳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업소 7곳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35곳은 입건 조치하고, 2곳은 관할 행정기관으로 이첩했다.

이번 단속은 김장철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은 젓갈류 및 다진 마늘 등 김장철 성수식품과 조류독감 발생 위험이 높은 겨울철을 맞아 시민 대표 먹거리인 식용란(달걀)의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단속결과 영업신고 없이 젓갈류를 소비자에게 판매한 무신고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 27곳과 원료 수불부를 거짓으로 작성하는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식품제조·가공업소 3곳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했다.

또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은 식용란 수집판매업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식용란을 대량으로 판매한 무신고 판매업소 3곳, 원료수불 서류와 생산작업일지 등을 작성하지 않거나 허위로 작성한 알가공업체 2곳, 식용란 표시사항을 위반한 1곳, 식용란 수집판매업을 하면서 거래 폐기 내역서를 작성하지 않은 1곳 등 총 7곳이다.

젓갈류 등을 손님이 원하는 만큼 덜어서 판매하는 경우 관할 구청장에게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영업신고를 하고 식품위생법에 따른 위생관리 기준을 지켜야 함에도 적발업소 중 27곳은 항·포구 어시장에 난립한 무허가 건축물에서 영업신고 없이 비위생적으로 젓갈을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또 A알가공업체는 식용란을 가공해 달걀지단을 만들어 시중 분식점 등에 김밥재료로 유통하면서 원료 수불부를 허위로 작성했으며, B식용란 수집판매업소는 식용란 최소 포장단위에 영업소 명칭 및 소재지 등 표시사항을 기재하지 않아 적발됐다.

송영관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김장철 소비자의 수요가 많은 젓갈류는 김장김치의 주요 재료로 최근 외국산 젓갈류의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위생안전 관리가 더욱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시기별로 시민들이 많이 찾는 다소비 식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등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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