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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동국제약, 바이오의약품 위탁 개발·생산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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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동국제약 오흥주 대표이사(오른쪽)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이문재 대표이사와 지난 달 29일 바이오시밀러 투즈뉴 위.수탁 생산 계약 체결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제약 제공



동국제약은 최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HD201(제품명·투즈뉴)’ 제조에 관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투즈뉴 원료를 제조하고, 동국제약은 진천 공장에서 완제품을 생산한다.

투즈뉴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관계사 싱가포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개발한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이다.

최근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하고 먼디파마와 서유럽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0년부터 세계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오흥주 동국제약 오흥주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DMO)과 위탁생산(CMO) 비즈니스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양사가 임상시료 생산 단계부터 공정 개발·대량 생산 체계까지 전 과정을 함께 논의하는 등 협업이 원활하게 이뤄져 생산 계약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양사는 향후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협력한다. 동국제약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이외에도 다른 바이오 업체들과도 임상 시료를 제조하는 등 협업을 진행한다. 향후 품질과 기술력을 강화해 CDMO 비즈니스를 회사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동국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008억원, 영업이익 551억원을 달성했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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