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창단…14개 작품 무대에 올려
햇빛촌 공연 장면 |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0년을 꿈꾸고 달려왔다. 연극을 하면서 혼자가 아니라고 느낀다. 무대 위에서 우리는 자유를 느낀다"(이성재 햇빛촌 대표)
경남 창원시는 도내 유일의 장애인 연극단 '햇빛촌'이 창단 10돌을 맞았다고 2일 밝혔다.
햇빛촌은 2010년 4월 창단했다.
대표를 비롯한 단원 13명이 전원 장애인이다.
이성재 대표는 뇌병변 장애인, 나머지 단원은 발달 장애인이다.
햇빛촌은 창단 이후 '웃어라, 호야' '아우성' '뛰어라, 뛰봉' 등 14개 작품을 공연했다.
올해 밀양아리랑연극제에서 단체 은상, 연기금상, 연기은상을 탈 정도로 연기력이 탄탄하다.
햇빛촌은 지난달 29일 창원시 진해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유철 감독이 연출한 '철수와 영이'를 무대에 올려 창단 10주년을 축하했다.
이 작품은 '로미오와 줄리엣' '춘향전'을 새롭게 구성한 창작극이다.
장애를 가진 철수와 그의 연인 영이 이야기를 1980년대를 배경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성재 대표는 "'햇빛촌'으로 누구나 희망을 가지고, 꿈을 꿀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햇빛촌 공연 장면 |
seam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