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이재명 경기지사, 中 산둥성 당서기 면담…양 지역 공동발전 방안 협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개년 우호교류 실행계획서 체결…정례회의 매년 개최 합의

아시아투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여섯 번째)가 2일 도청 상황실에서 리우지아이 당서기(왼쪽 다섯 번째) 등 중국 산둥성 대표단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경기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원/아시아투데이 김주홍 기자 = 리우지아이 당서기를 비롯한 중국 산둥성 대표단이 ‘경기도와 산둥성 간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경기도를 방문, 양 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해 더욱 긴밀한 상호 교류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를 ‘경기도-산둥성 우호의 해’로 정하고 매년 정례적인 상호 방문을 통해 협력 사업을 공동 발굴함으로써 경제, 과학기술, 교육, 농업, 연구 등 전 분야에 걸친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으로, 경기도와 산둥성 간 ‘새로운 교류협력의 장’이 열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와 중국 산둥성 당서기는 2일 오전 11시 경기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중국 산둥성 3개년 우호교류 실행계획서’를 체결하고, 한 차원 높은 교류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도-산둥성 간 자매결연 10년을 맞아 체결된 ‘3개년 우호교류 실행계획서’에는 △2020~2022년 ‘경기-산둥 우호의 해’ 주제지정 및 행사 개최 △매년 실국장 급 인사 상호 정례 방문을 통한 인적네트워크 강화 △매년 경기-산둥 우호협력 연석회의 정례 개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두 지역은 매년 지속적인 정례회의를 통해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분야별 협력 체계를 마련해 나가게 된다.

이 지사는 리우 서기의 고향으로도 잘 알려진 중국 충칭 지역을 순방한 소감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한 뒤 “산둥성이 중국의 발전과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처럼 경기도도 경제성장과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중심지”라고 경기도를 소개했다.

이어 이 지사는 “자매결연 협약 10주년을 맞아 두 지역의 교류협력이 모범적인 국가 간 협력모델이 되길 희망한다”며 “이번 산둥성 대표단 방문이 두 지역 간 교류협력을 한층 확대하는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또 이 지사는 “한반도를 둘러싼 대립과 갈등이 동북아 지역 발전에 큰 장애요소로 작동해 온 만큼 안보와 경제문제를 어떻게 조화롭게 해결해 나가느냐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동북아 지역 국가들이 보다 전진적인 사고를 통해 한반도를 둘러싼 대립과 갈등국면을 새로운 발전과 협력의 에너지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지사는 동북아 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해 ‘반면교사’로 삼아야 구체적인 모델로 ‘유럽공동체’를 언급한 뒤 “두 지역 간 자유로운 방문이 이뤄지도록 한다면 새로운 교류협력의 장이 열리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교류 활성화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리우 서기는 “경기도는 산둥성의 이웃으로 앞으로 ‘3개년 우호교류 실행계획서’에 따라 양측의 교류 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제, 과학, 기술, 산업 등 많은 분야의 교류 협력이 성과를 낼 수 있게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리우 서기는 이 지사가 제안한 관광교류 활성화에 대해 공감을 표하며 “경기도 관광객들이 산둥성을 많이 찾아 관광하고, 기업인들이 산둥성에 투자하고 사업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