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10월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시장에 1조 2790억 뭉칫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분양가상한제, 종부세 인상에도 아파트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은 24주 연속 상승하면서 부동자금이 수익형부동산 시장에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 상가나 오피스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에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며 거래가 이뤄졌다.

3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 서울 내 상업·업무용 부동산(제1종, 제2종,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거래량은 478건으로 지난해 동월 362건 대비 116건 늘었다. 이는 약 32% 증가한 수치다.

서울 내 거래 건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중구(60건)였고 이어 ▲영등포구(56건) ▲광진구(53건) ▲종로구(43건) ▲강남구(40건) 등이 뒤를 이었다.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0월 한달간 서울 상업·업무용에 몰린 자금은 1조 279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월(8151억원) 대비 약 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인한 아파트 매물 품귀현상, 아파트 시장의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 부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다"며 "상가 투자의 분위기가 안 좋으면 투자는 우량 상가에 쏠릴 수밖에 없어 입지가 좋은 서울 및 일부 수도권 상가의 인기는 더욱 좋아지겠지만, 입지가 좋지 않은 상가는 점점 더 경쟁력을 잃어 상가 양극화 현상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