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9월 말 보험사 대출잔액 229조3000억원…전분기 대비 2조원 늘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주담대 감소에도 기업대출 증가 영향

중기대출 리스크에 연체율 소폭 상승

아시아투데이 조은국 기자 = 3분기에만 보험사들의 대출이 2조원 늘었다. 대출 증가폭은 전분기보다 소폭 줄었는데, 연체율은 되레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은 줄어든 반면 기업대출은 증가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29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9%(2조원) 늘었다. 2분기엔 대출잔액이 1.16% 증가했는데 3분기에 증가폭이 줄어든 셈이다. 가계대출은 주담대가 1조원 감소하면서 7000억원가량 줄어든 120조4000억원을 나타냈다. 기업대출은 108조3000억원으로 2조6000억원 늘었다.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전분기보다 0.02%포인트 오른 0.31%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1%포인트 개선된 0.62%를 나타냈지만, 기업대출은 0.16%로 0.05%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대출이 이 기간 0.18%에서 0.25%로 0.07%포인트 상승하면서 전체 연체율을 끌어올렸다.

대출채권 중 부실채권 규모는 445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59억원 줄었다. 이에 따라 부실채권비율도 0.08%포인트 개선된 0.19%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담대의 건전성은 나빠졌다. 주담대 부실채권비율은 0.30%로 전분기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 등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