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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DK도시개발, 인천 서구에 산본급 부지 확보…4만5000가구 내년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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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철 기자 = DK도시개발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독정·왕길역 일대에 1기 신도시인 산본 신도시급 부지를 확보, 내년 초부터 단계적으로 총 4만5000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DK도시개발은 약 80만㎡ 규모로 조성할 도시개발구역에 대한 주민제안을 최근 인천 서구청에 접수했다. 이 일대에서 확보한 사업부지는 총 479만9947㎡에 달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는 1기 신도시인 산본(약 419만㎡)보다 큰 면적의 역대급 도시개발사업이다.

DK도시개발은 국내 최초로 조성하는 구역마다 '로열파크씨티', '센트럴파크씨티', '메트로파크씨티' 등 브랜드를 적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사업진행 속도가 빠른 검암역 로얄파크씨티는 2개 블록에 걸쳐 4805가구 규모로 DK도시개발 및 DK아시아가 조성하며 내년 초 분양예정이다. 인천 서구청으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은데 이어 KEB하나금융 주관으로 55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김정모 DK도시개발·DK아시아 회장은 "차기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1금융권 및 대형증권사와 지난 7월25일 공동 금융주관계약을 체결했다"며 "대규모 개발사업이지만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검암역 로얄파크씨티는 사업비 2조5000억 규모의 프로젝트로 건폐율 13%, 법정기준의 2배를 넘는 조경비율 39%를 적용했다. 특히 대형 아파트 단지에 설치되는 복합스포츠센터의 규모가 6600㎡(2000평) 정도인데 반해 이번 단지는 3배 규모인 2만1200㎡(6400평)에 달한다. 블록별로 다섯 개 레인을 갖춘 길이 25m 수영장, 국내 최초 스킨스쿠버 전용 풀장, 트랙을 갖춘 다목적 체육관, 클라이밍 연습장, 대규모 사우나 시설 등을 입주민 전용시설에 조성한다.

이 단지는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연장되는 인천지하철 2호선 독정역이 사업지와 바로 접해 있다. 인천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 환승역인 검암역도 독정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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