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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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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와 3D 그래픽의 만남?...김연자 신곡 '쑥덕쿵' 젊은 층 감성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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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전통 가요인 트로트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최신 3D 그래픽 기술이 만나 세태를 풍자하는 뮤직비디오로 등장해 흥미를 끈다.

트로트의 여왕 김연자의 신곡 ‘쑥덕쿵’(작사·작곡 최신규) 뮤직비디오가 그 주인공이다. 쑥덩쿵 뮤직비디오는 지난달 29일 유튜브에서 첫 공개돼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모르 파티’로 젊은 층까지 트로트 열풍을 전달한 김연자가 이번에는 최신 그래픽 기술이 결합된 신곡 쑥덕쿵으로 다시 한번 젊은 층의 감성을 두드린다.

쑥덩쿵은 카봇과 터닝메카드, 요괴메카드 등을 내놓으며 장난감 대통령으로 불리는 최신규 PD가 작사 작곡했다. 또한 최신규 PD는 직접 만든 곡에 김연자의 목소리와 자신이 기획한 만화속 캐릭터를 결합해 쑥덩쿵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김연자의 목소리에 3D 그래픽으로 생생하게 재현된 동물들이 신나는 춤을 춘다. 김연자를 대신해 나선 토끼공주의 웨이브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한계를 넘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자연스럽다.

이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동물 캐릭터들은 최신규 PD가 최근 기획한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이다.

‘쑥덕쿵’의 가사도 흥미롭다. 요즘 세태를 반영한 가사를 흥이 나는 멜로디에 실었다. ‘날개 없는 말이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을 건너 날고 날고 돌고 돈다네(쑥덕!) / 라리 라리 랄라리 바람 타고 랄라리 / 남의 말을 참 많이 하네 참 / 쑥덕 쑥덕 쑥덕 쿵!’이라는 가사 속에 요즘 세태가 잘 녹아들어있다. 디지털 시대를 사는 현 세대에게는 공감의 폭이 더 크다.

최신규 PD는 “트로트의 저변을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다. 쑥덕쿵은 쉽고 건전한 가사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어린이들도 트로트에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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