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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젊은 과학자 지원예산 57% 늘리고 독립연구 기회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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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젊은 과학자들과 간담회

파이낸셜뉴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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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젊었을 때부터 창의성을 바탕으로 마음껏 연구하는 것이 세계적 과학자의 출발점이라 생각한다. 박사후연구원들의 연구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독립된 연구 기회를 조속히 보장해야한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에서 젊은 과학자 지원 계획을 소개하고 박사후연구원(포닥)들의 연구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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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내년부터 신진연구지원예산과 연구비 단가를 50% 이상 늘리고, 포닥이 독자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세종과학 팔로우쉽'을 2021년부터 마련키로 했다. 또 젊은 과학자들이 실험실 창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우선 2020년부터 포닥을 포함한 젊은 과학자들을 위한 신진연구지원 사업은 2019년 1434억원에서 57% 증가한 2246억원을 지원하고 연구비 단가도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늘렸다. 뿐만 아니라 집단연구사업(기초연구실) 수행 시 신임교원, 포닥이 각각 1명 이상 필수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우수 공동연구의 기회를 확대했다.

포닥이 연구기관에 구애 없이 자율적으로 원하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세종과학 팔로우쉽'을 마련해 인건비 및 연구비를 1억원 내외로 지원하고, 연구기관에 맞게 간접비를 별도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 대학 내 포닥이 산업혁신형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대규모 연구단을 구성·지원해 국내에서 혁신역량을 키우고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을 늘릴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젊은 연구자 창업탐색팀을 5개교 70개팀에서 7개교 98개팀으로 늘리고실험실 창업 선도 대학도 5곳에서 15곳으로 확대된다.

한편 이날 최기영 장관은 포닥에 대한 독립된 연구 기회 보장과 그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어떠한 지원책이 필요한지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연구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거치는 하나하나가 모두 가치있는 일이므로, 연구자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도전적 연구에 매진해 달라"고 젊은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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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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