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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대전시 오는 8일 단재 신채호 선생 동상 제막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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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제작한 단재 신채호 홍보 엽서이다. 반크 제공=연합뉴스


탄신 139주년을 맞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동상이 오는 8일 공개된다.

대전시는 오는 8일 오후 2시 서대전 광장 북동쪽(서대전 네거리 인근)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 동상 제막식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

제막식에는 단재의 며느리 이덕남 여사와 기념사업회 유인태 대표를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단재는 대전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로 중구 어남동에서 태어나 8살까지 살았다.

대전시는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단재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다큐멘터리 제작, 학술세미나 개최, 특별전시전 등)을 추진했다.

이 가운데 단재 동상 건립은 시민들의 눈에 많이 띄는 장소성에 가장 역점을 두고, 상징성·대표성·접근성 등을 고려하고, 단재 기념사업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서대전 광장으로 최종 결정됐다.

시는 동상 건립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단재 기념사업회 이사를 비롯해 근현대사, 회화, 조각교수, 시민단체 대표 등 12명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건립위치부터 조형, 얼굴, 어록에 대한 면밀한 고증을 위해 4차례의 자문회의를 열고, 현장 및 고증자문을 수시로 개최했다.

그 결과 제작된 동상은 좌대를 포함한 4.95m 높이의 입상 형태로, 우직하게 독립운동만을 위해 살아오신 선생의 모습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민족의 대표 독립운동가인 단재 신채호 선생이 대전의 대표 인물임을 시민에게 알리고, 선생의 정신을 시민들과 공유하여 역사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대전의 중심부에 동상을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선생의 정신을 기억하고 미래세대에게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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