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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가짜수갑 찬 30대 택배기사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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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연합


아시아투데이 온라인뉴스부 = 경기 의정부시에서 30대 택배기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시쯤 의정부동의 한 반지하 내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 B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가짜 수갑으로 양손을 뒤로 찬 채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해당 수갑을 직접 구매한 사실을 확인했다.

택배기사였던 A씨는 홀로 반지하에 거주하며, 수천만원대 채무를 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유서는 없었다.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채무 등으로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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