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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미국 바이오기업 랩트(RAPT Therapeutics)와 임상 개발 단계 면역항암제(FLX475)에 대한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은 랩트에 초기 계약금 400만 달러와 향후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 5400만 달러를 지급하며 상용화에 따른 이익을 분배한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으로 랩트와 협력해 FLX475을 개발하고, 향후 상용화 시 한국과 중국(대만·홍콩 포함)에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한다.

랩트는 201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면역항암제 전문 바이오텍이다. 현재 다수 경구용 면역항암제 및 염증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나스닥 상장 기업이다.

한미약품이 도입한 FLX475는 면역세포 암세포 공격력을 활성화하는 혁신적 경구용 면역항암제다. 랩트는 고형암 대상 글로벌 임상 1/2상 단일 요법 및 펨브롤리주맙 병용 요법 임상을 진행중이다. 임상 2상 일부 결과는 2020년 상반기 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한국과 중국에서 위암 환자 대상 FLX475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한미약품 파이프라인이 더욱 견고해졌다”면서 “FLX475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규 항암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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