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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대훈 농협은행장, ‘2연임’ 성공···임추위 “단수후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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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농협은행장(사진)이 사실상 ‘2연임’에 성공했다.

경향신문

4일 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3일 4차 임추위를 열고 차기 농협은행장으로 이 행장을 단수 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는 오는 6일 마지막 회의를 열고 후보자 면담을 한 뒤 이 같은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임은 이날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이뤄진다.

농협은행장 후보 자리를 놓고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최창수 농협금융 부사장은 농협손해보험 사장 최종 후보로 단수 추천됐다.

임추위 관계자는 “농협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그간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며 “임추위원 5명 모두 만장일치로 이 행장을 단수후보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이 행장 취임 이전인 2017년 농협은행 순이익은 6521억원에 그쳤으나 지난해엔 1조2226억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약 1조7000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12월 취임한 이 행장은 1년 임기에 1년 연임을 더해 2년간 농협은행을 이끌어왔다. 이번 임추위의 결정으로 이 행장은 2018년과 올해, 내년까지 2연임(3년)에 성공하게 됐다. 현재의 농협금융지주 체제에서 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2년 이상 임기를 이어간 사례는 없었다.

임추위는 오는 6일 오후 임추위를 열어 이 행장과 최 부사장에 대한 최종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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