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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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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청와대·경찰이 검찰과 싸우고, 여당이 검찰 비난···이것이 레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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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4일 “청와대와 경찰이 검찰과 싸우고, 여당 국회의원이 검찰을 비난하는 한심한 지경”이라며 “정권의 안위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기강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나라가 엉망이고 국정이 난장판이 되고 있다. 국민은 어디에 있는지 어느 편에 서야 하는지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이런 것이 바로 레임덕이다”이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최근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을 들면서 “촛불·시민 혁명으로 집권한 문재인 정권도 사람만 바뀌었지 제도를 바꿀 의지가 없었기에 전 정권의 전철을 밟고 있는 것”이라며 “국가적 개혁과제가 산적했는데 또 레임덕이 정권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침체·물가하락으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데 거대 양당은 국회 문을 닫아놓고 정치 싸움만 하고 있다”며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신청한 한국당에 1차적 책임이 있지만,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를 때까지 방치한 여당도 책임에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공직선거법 개정안 여야 협의와 관련해선 “250대 50이라느니, 연동률을 낮춘다느니 하는 꼼수를 이제 그만두기 바란다”며 “지난해 12월 합의한 대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비례대표 확대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며 “당파적 이익을 개입시켜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및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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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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