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강'이라 평가 받는 해상 초계기 P-8A(피에잇) 포세이돈의 인수식이 열렸습니다.
최신예 해상 초계기 도입으로 우리 군의 해상 작전 능력이 한층 강화될 거로 기대되는데요.
포세이돈 인수식 현장을 이은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태극마크를 단 P-8A 포세이돈이 포항 해군항공사령부 활주로에 서 있습니다.
지난달 미국에서 태평양을 건너온 6대가 우리 해군에 인도된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민항기를 개조한 해상초계기로, 시속 900Km가 넘는 빠른 속도로 바다 위를 날면서 적 잠수함을 찾아내 공격할 수 있습니다.
적 잠수함을 탐지하고 식별할 수 있는 음향탐지부표 120여발, 대잠수함 어뢰, 공대함 유도탄까지 탑재할 수 있어 잠수함은 물론 수상함에도 공포의 대상입니다.
일명 '잠수함 킬러'라 불리는 P-8A 포세이돈은 세계 최고의 해상 초계기로 평가 받습니다.
통상 9명의 승무원이 탑승해 작전을 펼치는 초계기 내부를 들어가봤더니 최첨단 감시·탐지 장비들이 즐비했습니다.
현재 해군이 운용 중인 해상초계기 P-3보다 더 빠르고 작전 반경이 넓은 것은 물론, 탐지와 통신 성능도 뛰어나다는 게 해군 설명입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P-8A의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바람. 포세이돈 제로원 출격! "
인수식을 마치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첫 비행 지시에 따라 포세이돈은 힘차게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P-8A 포세이돈은 적 잠수함을 어항 속의 물고기로 만들 것입니다. 적 잠수함에게 바다는 지옥이 될 것입니다."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으로서, 특히 해상 항공 작전 능력을 한층 강화할 거로 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P-8A은 앞으로 1년간의 훈련을 거쳐 내년 중반부터 작전에 투입됩니다.
<전용욱 소령/P-8A 조종사> "우리 바다를 하늘에서 지킬 최신예 해상 초계기인 P-8A이 최고도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력화 기간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해상초계기 #포세이돈 #보잉
[영상 취재기자 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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