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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신한은행, 캄보디아 모빌리티 업체 엠블과 전자지갑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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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신한은행, 캄보디아 모빌리티업체와 전자지갑 서비스 출시 [사진 = 연합뉴스]


신한은행은 4일 캄보디아 모빌리티 업체 엠블(MVL)과 함께 현지 전자지갑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이 개발한 이 서비스는 엠블이 운영하는 차량 호출 앱 '타다(TADA)의 최우선 결제 수단으로 지정돼 자동 결제 등에 쓰인다.

신한은행과 엠블은 앞서 지난 6월 업무협약을 통해 차량 요금 결제 등의 금융 서비스를 공동 기획하기로 합의한 후 첫 사업으로 이번 전자지갑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지의 기존 결제 서비스는 목적지에 도착한 후 별도의 앱을 열어 요금을 결제해야 해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신한은행 전자지갑은 차량 앱에서 자동 결제를 지원하는 점이 차별점이다.

두 회사는 앞으로 운전자와 탑승자의 운행·거래·위치 기록 등 빅데이터를 마케팅은 물론 오토론과 소액신용대출 등 신규 상품 개발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또 신한캄보디아은행 리테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전자지갑 서비스 사용처를 확대하고 비대면 실명확인(E-KYC)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정지호 신한은행 부행장은 "국내 은행이 해외 플랫폼 기업과 함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고도화된 상품·서비스를 기획하는 것은 단순 서비스 제휴가 아닌 새로운 성장 전략을 찾는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엠블의 우경식 대표도 "신한은행과 협업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캄보디아 현지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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