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군이 5명으로 추려졌다.

신한금융지주는 4일 이사회 내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 면접 대상자를 5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확정된 5명의 후보는 조용병 현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이달 13일 각 후보에 대한 최종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회장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후보군이 5명으로 추려졌지만 금융권에서는 조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조 회장은 채용비리 혐의와 관련해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이날 법적 리스크가 그룹 경영안정성과 신인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신한금융 사외이사에 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 회장 연임에 대해 금감원이 반대 입장을 냈다기보다는 의례적인 의견 표명이라는 관측이 많다.

이종현 기자(i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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