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동남권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수소경제를 활성화하는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경남도는 4일 도청에서 김경수지사,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허성무 창원시장,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가스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4개 기관은 경남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수소산업 육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제조공급, 생산기지 공급망 건설․운영하는 전문기관으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수소가스 공급 및 인프라 구축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 정부 발표 후, 수소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71억), 수소액화 플랜트 실증사업(930억)에 선정되는 등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과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6000대, 수소충전소 17개를 구축해 수소전기차 보급을 점차 확대 해나갈 계획이다.

창원시는 수소산업 선도 도시로 성장을 위해 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확충에 집중하고 있으며 경남테크노파크와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구역에 수소특화단지를 조성해 연구기관과 기업이 연구개발에 집중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4개 기관이 도의 주력산업인 기계, 조선, 항공, 자동차 산업과 수소 활용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최적지로 도는 안정적인 수소공급으로 수소경제 활성화에 한국가스공사와 협력하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한편 도는 지난 7월 미래자동차 산업 변화에 대응 및 자동차부품기업의 기술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동남본부는 수소모빌리티산업 확산과 미래차 전환 기술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는 “수소 시장확대 등 규모의 경제 실현, 안정성과 선진국 수준 기술력 확보는 수소산업 활성화 전제조건으로 특히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가스산업과 에너지 공급 전문기업으로 동남권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서로 협력해야할 분야는 다양하다”며 “제조산업 체질 개선과 질적 성장에 있어 도내 기업들과도 든든한 협력을 당부 한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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