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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동작구, 용봉정 자연마당 조성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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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10월까지 용봉정 근린공원 자연과 사람이 함께 하는 도심 속 숲으로 재탄생...숲체험 놀이마당, 생물서식숲과 산책 탐방로, 모험놀이시설 등 각종 시설 갖춰

아시아경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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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내년 10월까지 용봉정 근린공원(이하 근린공원)을 자연과 사람이 함께 하는 도심 속 숲으로 재탄생시키는 ‘용봉정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근린공원 일대는 정조 능행 당시 한강 배다리를 건너 잠시 머물렀던 ‘용양봉저정’과 한강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조망포인트가 있다.


구는 노량진 일대의 역사 유적지와 한강, 풍부한 자연자원을 하나로 묶어 많은 주민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환경부의 ‘자연마당 조성사업’ 공모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돼 관광명소화사업 일환으로 착공에 들어갔다.


먼저, 구는 약 49억 원을 투입해 2만7000㎡ 규모의 본동 산3-9 일대에 ▲지형 및 기반시설 정비 ▲경관숲·공원 조성 ▲휴게·편의시설 ▲데크로드 및 산책 탐방로 등을 조성한다.


현재 관리되지 않은 잡초와 수목들이 있는 산능선에 소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 계절과 토양 여건을 고려한 나무와 맥문동, 옥잠화, 억새 등 특색있는 초화류들을 심어 ▲초지마당 ▲숲체험 놀이마당 ▲생태학습마당 ▲생물서식숲을 만들 예정이다.


또, 온 가족이 함께 도시경관과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자연마당 입구부터 공원 정상까지 데크로드 및 산책 탐방로를 설치한다.


보행자 편의를 위해 야자매트·잔디블록·우드칩 등으로 포장, 산책로 곳곳에 통나무의자, 그루터기 테이블 등을 배치한다.


이밖에도 ▲트리하우스 ▲그림자찾기·처마그림자·발가락 등 다채로운 조형물 ▲모험놀이시설 등을 배치해 상상력과 창의성을 자극, 이용객 안내를 위한 스토리해설판과 자연마당안내판을 곳곳에 갖춘다.


구는 지난 8월 효사정 문학공원~용봉정 근린공원~용양봉저정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1000m에 다양한 수목들을 심어 자생적 숲터널을 조성했으며 보행 편의를 위한 야자매트도 설치했다.


김원식 공원녹지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도심 속에서 한강과 자연,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주민의 휴식공간을 조성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노량진 일대가 용양봉저정 역사공원화사업과 전망대 조성 등 한강과 이어지는 서울 최고의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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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정 근린공원에서 바라본 한강과 서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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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녹지과(☎820-9846)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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